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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닭강정[넷플릭스] 해석, 원작과 차이, 평가

지혜로운 일상 2024. 5. 13. 06:00

목차



    넷플릭스에서 최근에 개봉한 닭강정이라는 코미디 영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소중한 사람이 갑자기 닭강정으로 변한다고 생각하면 생각만 해도 황당하고 아찔할 수 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설정입니다. 범상치 않은 설정의 이 영화에 대한 해석과 웹툰 기반으로 한 원작과의 차이점, 그리고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화 주인공 3명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장면
    닭강정 포스터

     

    닭강정의 해석

     

    영화 '닭강정'의 해석에 대한 여러 관점이 존재합니다. 특히 엔딩에서의 미스터리와 열린 결말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최선만, 고백중, 최민아의 미소와 마지막에 비친 기계에 대한 부연 설명이 없어서 대다수가 열린 결말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영화의 엔딩에서 최민아가 닭강정을 손에 들고 오는 장면은 1화에서도 등장하는 장면이며, 이것을 통해 이야기가 반복되는 것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이후의 상황은 달라지게 되는데, 선만과 백중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1화에서는 선만이 민아에게 "아빠 화장실 좀~"이라며 화장실에 가지만 10화에서는 선만은 화장실에 가지 않았고 백중은 소심한 모습이 아닌 활짝 웃는 모습으로 민아를 반기면서 엔딩이 나타납니다.

     

    세 인물들의 기억은 사라졌지만, 무의식 안에는 과거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남아있어서 다른 반응이 나온 것으로 해석됩니다. 민아가 닭강정이 될 가능성은 없어졌지만, 영화의 해피엔딩 측면에서는 엔딩이 해피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기계는 그대로 남아있고 민아가 아닌 다른 인물이 기계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열린 결말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50년 전으로 돌아갔을 때 백정 닭강정 4인방도 그 시간대에 지구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왜냐하면 그 기계는 백정 닭강정 4인방의 기계이기 때문에 결국 다시 그 기계를 찾으러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해석을 통해 영화 '닭강정'은 여러 관점에서의 해석이 가능하며, 미스터리와 열린 결말이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영화 '닭강정'은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되 여러 부분에서 각색이 이루어졌습니다. 우선, 최선만 캐릭터의 설정에서 큰 변화가 있습니다. 선만과 민아의 과거 회상 장면은 원작에서는 선만의 입전개로 나오지만, 영화에서는 각색된 추가 장면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선만의 아내의 이름이 최초로 밝혀지는 등 새로운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백중 캐릭터의 변화가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백중이 닭강정을 들고나가는 장면에서 사고를 치는데, 이는 영화에서는 백중이 닭강정을 들고나가지만 사고를 치는 장면은 제거되었습니다.

     

    또한, 원작에서는 백중의 노란 바지에 대한 서사가 없지만, 영화에서는 이에 관련된 새로운 설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최민아 캐릭터의 변화도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민아가 '민트 초코 세상'이라는 가게에 자리가 다 차서 한 번도 못 가봤다는 설정이 나오지만, 이는 영화에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한, 민아가 일진들에게 화장품을 던지는 장면도 영화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환동 캐릭터의 변화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김환동이 트롤 짓을 하지 않고, 백정 닭강정 집에서 사 온 닭강정을 선만과 백중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각색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영화 '닭강정'은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삼되, 여러 부분에서 각색이 이루어졌습니다. 원작과 영화 간의 설정, 대사, 장면 등의 차이점을 통해 더욱 새로운 이야기가 전달되었습니다.

     

    평가

     

    영화 '닭강정'은 감독 이병헌의 작품 중에는 호평과 비판이 엇갈리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장르가 독특하여 평가가 분분하게 나뉘고 있습니다.

     

    이전 작품인 '드림'에서의 신파적인 요소는 개선되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웃음 코드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평과 불호평이 혼재하고 있으며, 특히 이병헌 감독 작품 중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는 원작 자체가 호불호가 갈리는 그림체와 병맛 스토리, 세세한 떡밥 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원작을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영화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입니다.

     

    특히 류승룡과 안재홍의 연기는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연기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시너지를 발휘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중동 국가가 배제되는 부분이 논란이 되었고, 이에 따라 일부 시청자들이 평점 테러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닭강정'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에서 높은 화제성을 보이며 상위권에 랭킹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를 관람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다양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개연성 부족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상황이며,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닭강정'은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