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올해 1월에 개봉하였던 디즈니 영화 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중에서 이스터에그, 오마주와 시놉시스와 등장인물,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위시 영화 주인공이 별에게 손을 뻗는 장면
    위시 포스터

     

    위시 이스터에그, 오마주

     

    '위시'의 배경은 로사스 왕국으로, 이베리아 반도에서 영감을 받아 장미왕국을 디자인했습니다. 왕국의 시내 곳곳에는 장미 로고가 새겨져 있어 로사스 왕국의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그러나 이 왕국은 라푼젤의 코로나왕국에서 많은 부분을 오마주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왕국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바다에서 성이 그려지는 모습이 일치하고, 코로나왕국이 하늘에서 내려온 태양빛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로사스 왕국은 하늘에서 내려온 별빛을 왕을 상징하는 심벌로 사용합니다.

     

    사람들이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춤을 추고, 현상수배 전단지의 폰트까지 동일하게 제작되는 등 전반적인 동네의 느낌도 비슷합니다. 아샤의 가족들이 왕국을 향해 뗏목을 젓는 장면은 라푼젤의 코로나왕국에서의 장면을 연상시키며, 아샤가 소원을 빌며 절벽에서 성을 쳐다보는 장면은 이 장면에 대한 오마주입니다.

     

    라푼젤의 막시무스도 카메오로 등장하고, 왕국을 소개하는 노래의 중간에 바닥에 머리가 닿는 남자의 등장을 통해 두 왕국의 유사성을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미녀와 야수에 대한 헌사도 눈에 띕니다. 마을의 중앙에는 벨이 노래를 부르던 분수에 날고 싶다는 소원을 빈 웬디가 앉아 있고, 성의 내부 중 도서관은 야수의 서재로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왕과 왕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의 난로 위에는 시계 콕스위즈와 양초 루미에가 놓여 있습니다. 이 외에도 깨진 컵에 대한 대사가 칩을 암시하며, 아샤가 타고 도망치는 마차는 미녀와 야수에 등장하는 마차와 유사합니다.

     

    이 작품은 디즈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백설공주에서 상당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인트로의 책이 펼쳐지는 장면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공통적인 장면 중 하나이지만, 수채화 같은 아트워크는 백설공주의 스타일을 시각화해서 제작되었습니다.

     

    주인공 아샤와 친구들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오마주 하며, 아샤의 집은 일곱 난쟁이의 집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아샤의 일곱 친구들과 난쟁이들은 성격부터 모습까지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들의 집에는 일곱 친구들을 상징하는 이니셜 컵이 걸려 있는데, 이니셜이 백설공주에 나온 일곱 난쟁이들의 첫 글자와 일치합니다. 따라서 혁명의 밤에 아샤가 전진하는 모습도 이 장면을 오마주한 것입니다.

     

    또한 아샤가 노래를 부를 때의 모든 동물들이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백설공주의 이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또한 이 작품은 포카혼타스에 대한 오마주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아샤가 별에게 소원을 비는 장면은 포카혼타스의 장면에서 흩날리는 머릿결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동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말하는 나무는 버드나무 할머니를 오마주한 것입니다.

     

    이 외에도 너구리 미코와 포카혼타스를 상징하는 나비 등이 등장합니다. 겨울왕국에 대한 오마주도 상당합니다. 아샤가 절벽으로 뛰어가는 장면은 엘사의 뛰는 방식과 유사하며, 말을 타고 뛰어다니는 장면도 겨울왕국의 이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아샤가 사슴을 타고 달릴 때 수많은 순록들의 모습은 겨울왕국의 이 장면과 비슷하게 구성되었습니다. 또한 숲 속에서 노래를 부를 때 버섯들이 말하는 'I love crazy' 역시 겨울왕국을 연상시킵니다.

     

    이처럼 '위시'는 다양한 디즈니 작품에 대한 오마주를 풍부하게 담아내었습니다. 디즈니의 다양한 작품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작품은 많은 팬들에게 익숙한 장면들과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시놉시스와 등장인물

     

    영화 '위시'는 디즈니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으로, '겨울왕국' 시리즈와 '모아나'를 이은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제81회 골든 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에 노미네이트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마법의 나라 '로사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꿈, 용기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아샤'는 로사스 왕국의 소녀로, 마법의 나라를 사랑하며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이 뒤바뀌는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아샤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 로사스 왕국을 구하는 여정을 떠나며 용기를 발휘합니다.

     

    다른 주요 캐릭터인 '매그니피코 왕'은 로사스 왕국의 통치자로,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동시에 어둠에 물들어가는 빌런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자신의 힘을 악용해 로사스 왕국을 위협하며 아샤와의 대립을 이끌어냅니다. 하지만 결국 아샤와 친구들의 힘에 의해 패배하고 포로가 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또 다른 중요한 캐릭터로는 아샤의 친구이자 동료인 '발렌티노'가 있습니다. 발렌티노는 아샤의 모험 동행자로서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아샤와 함께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 싸우며 모험을 헤쳐나갑니다. '위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작품은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를 강조하며, 마법과 모험으로 가득한 판타지 세계를 통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합니다. '위시'는 디즈니의 위대한 전통을 잇는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해석 및 리뷰

     

    '위시'에 대한 후기들을 종합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인공 아샤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목소리와 노래실력에 대한 칭찬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노래가 주는 감동을 강조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넘버(음악의 흐름이나 곡의 발전)에 대한 아쉬움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음악이 뻗다 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좀 더 다이내믹한 음악을 원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주요한 내용은 사랑 이야기가 아닌 친구들과의 우정, 자신에 대한 믿음 등이라는 점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협업이 중요한 시대에 맞춰 이런 내용을 담은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특히 동물과 별 같은 주변인을 활용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능력을 보여준 점이 감동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몇몇 관객들은 영화의 시각적인 면에서 아쉬움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3D 그래픽의 부족과 화면의 역동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몇몇 관객은 디즈니의 전통적인 애니메이션 작품과 비교했을 때 덜 감동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음악과 가사는 여전히 많은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일부 관객들은 디즈니 작품의 전통을 잘 이어받았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시'가 현재의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는 점도 강조되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메시지와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은 많은 관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을 키우고 자신을 믿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