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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라는 노래를 들으면 배우 김아중이 떠오르도록 했던 작품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뇌리 속에 각인되게 했던 작품인 '미녀는 괴로워'라는 영화는 외모에 따라 달라진 운명과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을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원작과의 차이첨, OST와 제작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여자 주인공의 변신 전후 모습 중간에 남자 주인공이 웃으며 서있는 장면
    미녀는 괴로워 포스터

     

    원작과의 차이과 시놉시스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시놉시스와 원작인 만화의 주요 차이점은 주인공의 배경과 스토리 진행에 있습니다. 먼저, 영화에서는 주인공 한나가 가수로 활동하지 못하고 다른 가수의 노래를 대신 불러주는 역할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외모에 의해 가수로서의 꿈을 이룰 수 없는 딜레마를 겪으며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다룹니다.

     

    반면에 원작 만화에서는 주인공은 가수가 아니라 학교 조리사로 출발하며, 이후에 성형을 받고 난 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와 함께 영화는 외모지상주의에 따른 주인공의 고통과 갈등을 강조합니다.

     

    주인공은 외모로 인해 가수로서의 활동을 포기하고 다른 가수를 도와주는 역할에 머물러야 하는 상황에서 출발합니다. 그러나 성형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실현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반면에 만화 원작에서는 주인공의 외모 변화와 함께 "미남미녀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허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성형을 하지 않아도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를 강조하며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와 원작은 주인공의 배경과 이야기 전개 방식, 그리고 주제의식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영화는 외모에 따른 사회적 압력과 자아 정체성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하며, 성형을 통해 새로운 삶을 찾는 주인공의 여정을 다룹니다. 반면에 만화 원작은 주인공의 내면적인 변화와 함께 자아수용과 자기 인식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음악적 요소 및 OST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OST와 음악적 요소는 영화의 성공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이야기의 핵심을 이루는 노래들은 김아중의 탁월한 보컬 실력과 프로듀서 이재학의 뛰어난 작곡 능력이 조합되어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타이틀 곡인 'Maria'부터 'Beautiful Girl', '별'까지 각각의 곡들은 특별한 감성을 전달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Beautiful Girl'은 성형 후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길거리를 걸어 다니며 힘이 되어주는 멋진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곡은 김아중의 상큼한 목소리와 함께 자연스럽고 경쾌한 멜로디가 매력적으로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Maria'는 영화의 주요 OST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곡은 김아중의 풍부한 음색과 감정을 담아내는 노래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높여주었습니다. 강렬한 가사와 멜로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영화의 인기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별'은 영화의 유행이 지난 뒤에도 싸이월드의 BGM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곡은 김아중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절제된 보컬이 어우러져 더욱 감미로운 노래로 완성되었습니다.

     

    이러한 OST들은 김아중의 뛰어난 보컬 실력과 함께 프로듀서의 노고 덕분에 영화의 흥행을 더욱 촉진시켰습니다. 또한, 김아중이 직접 부른 노래들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랑받는 OST로 자리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제작 비하인드

     

    '미녀는 괴로워'의 제작 비하인드는 영화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친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영화는 김아중이 맡은 주요 캐릭터인 한나의 변신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한나는 뚱뚱하고 못생긴 모습에서 전신 성형을 거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러한 스토리가 관객들에게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습니다.

     

    김아중은 특수 분장을 통해 한나의 캐릭터로 변신하기 위해 미국의 특수 분장팀과 협력했습니다. 이를 위해 긴 여정을 겪으면서도 분장팀과 함께 노력하고 협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나의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라텍스 손을 착용하고 촬영에 임했는데, 이는 촬영 중에는 손을 벗을 수 없는 어려움을 겪었던 증언입니다.

     

    특히, 김아중은 촬영 중에 라텍스 손을 착용한 채로 옷을 입고 행동해야 했는데, 이로 인해 화장실 이용이 불편했던 경험을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스타일리스트가 도와주고 물을 마시도록 해야 했던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또한, 특수 분장팀과의 계약에 따라 물과 온도, 습도를 조절해야 했는데, 이에 따라 물을 마시지 않는다면 스태프들이 쫓아다니며 물을 먹여야 했던 증언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제작 비하인드는 영화의 완성도와 김아중의 노고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나 캐릭터의 현실적인 표현을 가능케 했습니다. 이처럼 비하인드 스토리로도 당시에 화제가 되었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