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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공상 영화 마션이라는 작품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2015년 극장 개봉작인데 넷플릭스에서 현재 감상도 가능합니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흥행했던 작품입니다. 이번 글에서 이 작품의 등장인물과 등장했던 장비들과 기기들, 영화에서 나타난 과학적 오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션 주인공이 우주 위를 걷고 있음
    마션 포스터

     

    등장인물

     

    위트 넘치고 유쾌한 성격의 주인공인 마크 와트니는 아레스 3 팀의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로 참가합니다. 불운이 따르지만 포기하지 않고 역경을 극복하는 도전정신이 돋보입니다. 모래폭풍으로 인해 홀로 화성에 낙오되지만, 지식과 긍정적인 태도로 생존합니다.

     

    마크는 시카고 출신으로, 대학을 마치고 아레스 프로젝트에 합류합니다. 그의 유쾌한 성격은 팀원들과의 상호작용에서 부각되며, 어려움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그는 화성에서 생존하기 위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또 다른 주요 인물인 멜리사 루이스는 아레스 3 팀의 사령관이자 지질학자입니다. 엄격한 대장으로 보이지만 동료를 아끼는 성품의 소유자로, 팀원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합니다. 그녀의 개성은 7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애정과 음악 취향에서 드러나며, 와트니와는 이를 놓고 많은 재미있는 상황을 만듭니다.

     

    마지막으로, 릭 마르티네스는 조종사로서 아레스 3 팀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미 공군 출신으로 팀 내에서는 와트니와 친한 관계를 형성하며, 과감한 결정력과 친절한 성품으로 주목받습니다. 그는 가족과의 연결을 소중히 여기며, 아내와 아이를 위해 험난한 여정에 도전합니다.

     

    이들의 모험과 우정은 화성에서의 생존뿐만 아니라 인간 본성의 다양성과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끈끈한 우정과 상호작용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며, 그들의 이야기는 관객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합니다.

     

    장비들

     

    영화 '마션'에서 등장한 여러 장비들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헤르메스호는 아레스 3 탐사 팀이 사용하는 행성 간 이동선입니다. 노틸러스-X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추정되며, 규모는 현재의 ISS보다 크고, 우주 구조물로써 인공 중력을 발생시키기 위해 일정한 속도로 회전합니다.

     

    인테리어는 ISS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잘 꾸며져 있으며, 팀원들이 휴식과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헤르메스호는 지구 저궤도에 대기시켜 놓고 수리를 위한 서비스 미션을 수행하는 등의 역할을 합니다.

     

    두 번째로 아레스 3 기지입니다. 화성 아르시아 평원에 위치한 아레스 3 기지는 유인 기지로서 사용됩니다. 와트니를 포함한 아레스 3 팀은 이곳에서 거주하며 탐사 활동을 진행합니다. 기지에는 여섯 명의 대원이 생활할 수 있는 공간과 50일 이상의 식량을 비롯한 각종 물품이 저장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기는 태양광 전지로 공급되며,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세 번째로 로버 (Rover)입니다. 와트니가 사용하는 로버는 장거리 이동이 가능한 차량입니다. 크기는 트럭보다 크며, 뒷부분에는 각종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공간과 크레인이 달려있습니다. 로버는 느린 속도이지만 무거운 짐을 운반하거나 험한 지형을 통과하는 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와트니의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네 번째로 아레스 4 MAV (Mars Ascent Vehicle)입니다. 아레스 4 미션을 위해 미리 착륙시켜 놓은 상승선입니다. 초기에는 아레스 3의 탈출 수단으로 사용되며, 화성 저궤도로 올라가는 역할을 합니다. 연료와 무게 등의 문제로 랑데부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만, 와트니의 노력으로 임시 방법으로 활용됩니다.

     

    다섯 번째로 마스 패스파인더 & 소저너 (Mars Pathfinder & Sojourner)입니다. 와트니가 사용하는 패스파인더와 소저너는 화성 표면 탐사를 위한 장비입니다. 패스파인더는 지구와의 통신을 담당하며, 소저너는 화성 표면을 탐사하는 데 사용됩니다. 소저너는 오랜 기간 동안 활동하며 와트니의 생존에 기여합니다.

     

    여섯 번째로 타이양셴 (Taiyangshen)입니다. 중국 국가항천국이 운용하는 태양 탐사선 및 추진 로켓입니다. NASA의 위기를 타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이양셴은 화성 탐사 미션을 위해 필요한 보급물자를 운반하며, 헤르메스호에 도킹하여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와 같이 '마션'에 등장하는 장비들은 각자의 역할과 기능을 통해 화성 탐사 미션의 성공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과학적 오류 및 평가

     

    영화 '마션'은 과학적 오류와 평가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먼저 영화에서 나타난 과학적 오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첫째로, 화성의 대기압과 관련된 문제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화성의 대기압이 지구의 1% 수준으로 묘사되었지만, 이는 실제 화성의 대기압인 0.00628atm과는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폭풍이 몰아치는 장면 등에서 현실적인 상황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둘째로, 마커로 글을 쓰는 장면에서의 오류가 있습니다. 화성의 기압차로 인해 지구에서 사용하는 펜은 사용할 수 없으며, 마커 역시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이 점은 영화에서 고려되지 않았습니다.

     

    셋째로, 로켓 연료로 사용된 하이드라진의 위험성에 대한 무시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 연료를 다루는 과정에서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거나, 유독성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모습이 나타납니다.

     

    넷째로, 중력에 관한 불일치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화성의 중력이 지구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묘사되었지만, 실제로는 지구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현실과는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토막살인적인 장면이 나올 정도로 큰 구멍이 났는데, 그 구멍을 비닐과 덕트테이프로 막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이는 제작진이 과학적인 부분을 무시한 채 영화의 흐름을 우선시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학적인 오류에도 불구하고, '마션'은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청중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제공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또한, 마케팅 및 홍보 전략도 효과적이었고, 흥행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종합하면, '마션'은 과학적인 오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와 긴장감을 제공하여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영화입니다. 그러나 과학적인 관점에서는 몇 가지 부분에서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