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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드라마로 선보일 때 재미있게 봤던 '재벌집 막내아들'이 넷플릭스에서도 나오고 있어 흥미롭게 다시 정주행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아마 드라마로 재미있게 시청하셨거나 개인 사정상 미쳐 챙겨서 보지 못했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다시 봐도 좋을 작품 '재벌집 막내아들'의 주요 설정과 등장인물, 비판하고 있는 내용과 관전 포인트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자인 진도진과 할아버지 진양숙이 같이 찍은 사진
    재벌집 막내아들 포스터

     

    원작 비교한 주요 설정

     

    서민영의 역할은 원작에 비해 크게 강조된 것으로 보입니다. 원작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던 인물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더 많은 스토리와 활용 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 것으로 보입니다.

     

    초중반 부분은 빠르게 진행되며, 원작에서 중후반에 해당하는 진도준의 대학 입학 이후로 주로 진행됩니다. 윤현우와 진도준의 세계관이 달라진 부분도 존재하며, 이는 드라마의 각본가와 배우들의 해석에 의한 것입니다.

     

    원작에서의 윤현우는 중년의 남성으로서 이혼 직전인 상황에서 힘들게 대졸 공채로 순양에 입사하는 캐릭터였지만, 드라마에서는 학창 시절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경제적 문제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현장에서 일하다가 순양에 들어가는 설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진양철 캐릭터 역시 원작과는 다르게 경상도 방언을 사용하며, 냉혹함과 동시에 자신의 가족에게는 따뜻함을 보여주는 면이 강조됩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로맨스 흐름이 강조되며, 서민영, 모현민과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다뤄집니다. 가계도와 인물들의 이름도 변경되었으며, 일부 중요한 조연들이 삭제되거나 설정이 변경되었습니다.

     

    인물들 간의 관계와 사건 전개가 기존 원작과는 차별화되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화에서의 전개와 악역으로 출연한 윤제문의 연기는 특히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와 같이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원작과는 다른 각색된 설정과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등장인물

     

    윤도현(송중기)

    2022년 서울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어머니의 돌아가신 외환위기 시점에서 그는 아버지와 동생을 부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오너 일가의 지시에 따라 힘들게 노동하며 창업주 흉상 제막식을 준비합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러운 사고로 도준은 순간적으로 사망하고, 그 후에는 윤현우로서 다시 시작됩니다.

     

    새로운 삶에서 윤현우는 자신의 과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새로운 신분과 가족 관계를 받아들이며, 순양 일가의 몰락과 관련된 사건을 진실을 밝히려 노력합니다. 과거의 기억은 새로운 삶에 어려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가족과의 유대감과 사랑을 되찾는 여정에서도 갈등을 일으킵니다.

     

    윤현우는 새로운 삶에서도 자신의 책임과 성찰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는 현재와 과거의 갈등 속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살펴보고, 어려움 속에서도 성장하려고 노력합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아픔과 성장을 받아들이며, 과거와 현재를 통합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기 시작합니다.

     

    진도준(송중기)

    의문사로 젊은 나이에 사망하게된 사람으로 진양그룹 내에서도 그 존재를 삭제하고 쉬쉬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로 인해 진도준의 부모님의 사이는 좋지 않고 별거를 하고 있는 상황으로 나옵니다. 약혼자였던 서민영과 윤현우에 의해 그의 죽음의 전말이 파헤쳐집니다.

     

    진양철(이성민)

    명철한 판단력과 뛰어난 두뇌와 사업가 기질로 순양을 이끌고 있는 순양그룹 회장입니다. 정미소로 시작한 사업을 이제까지 키워 큰 순양그룹을 이룩하였기에 기업에 대한 애착이 큽니다.

     

    따라서 자신 이후에 기업을 이끌 후계자 자리를 두고 자식과 손자들까지 저울질하기도 하는 비정하지만 냉철한 인물입니다. 자신을 빼닮은 듯한 막내손자에게 관심을 보이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민영(신현빈)

    진도준의 약혼자이자 연인이었던 인물인데, 약혼자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게되자 그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아내고자 순양가와 대립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고자 합니다.

     

    작품에 대한 비판 및 관전 포인트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에 대한 비판은 결말이 꿈 엔딩이라는 대참사로 여겨져 작가진의 역량 부족, 드라마화 작가진의 이해도 결여, 기업 운영 방식 등에 대한 부족한 이해, 그리고 작가진의 성향과 드라마의 원작과의 불일치로 인한 원작 왜곡 등이 지적되었습니다.

     

    초기 계획을 벗어나 급한 완결과 각색된 설정, 중요한 부분 생략 등이 내용 축약과 왜곡을 더 악화시켰습니다. 드라마 전개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요한 설정이나 개연성 부족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증가하며, 작가진의 작품 왜곡, 설정 억지삽입, 개연성 부족 등이 비판을 받았습니다.

     

    원작과의 큰 차이와 드라마의 성향이 한국 드라마의 권선징악형으로 변경되면서 작품이 어그러지고, 작가진의 군상극적 피카레스크 이해도 부족이 지적되었습니다. 주인공 캐릭터가 기존 한국 드라마 형식에 맞춰져 원작의 특징을 상실하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드라마는 대중적인 요소를 우선시하며 중요한 에피소드를 부족하게 다루고, 설정을 늘리는 등 불친절한 전개로 비판받았습니다. 작가진의 작품 이해도, 성향과 작품의 불일치로 원작 붕괴가 발생하며, 드라마 후반부에서 주인공 변화와 설명 부족으로 논란이 증가했습니다.

     

    결국 드라마는 기대와 다르게 발전하여 대참사로 평가되었으며, 드라마 제작 환경과 이윤 추구로 인해 품질이 저하되었습니다. 결말 부분은 사전에 미정된 채로 나중에 촬영되는 현상이 흔한데, '재벌집 막내아들'은 비판 요소 최소화에 실패하고, PPL 투입과 함께 누더기로 전락하여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종영 후에는 분노한 시청자들로 인해 작가의 전작들이 소환되는 상황이 벌어져 부정적 평가가 높아졌습니다.

     

    그러나 여러 세계관을 넘나들면서 기업의 성장과 미래에서의 사실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 있는 예측을 통한 부의 축적등으로 사람들의 흥미를 더한 부분도 있었고, 거물급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 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