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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심코 지나치기에는 너무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조기정신증의 정의와 발생하게 되는 원인, 그리고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들과 이때 사용할 수 있는 척도지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때의 치료 방법과 관리방법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조기정신증있는 사람 옆모습
    조기정신증

     

    조기정신증 정의 및 원인

     

    조기정신증(early psychosis)이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해 깊이 파고들기 전에, 이 용어가 실제로 의미하는 바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정신증은 정신 장애의 초기 단계로, 특히 조현병(schizophrenia)과 같은 질환에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이 상태는 주로 약 14세에서 36세 사이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게서 발견됩니다. DUP(정신증 미치료기간)은 질환 발병에 따른 치료가 시작되지 않은 기간을 말하는데, 이것이 길어질수록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생활 전반에 걸친 손상 위험도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 증상을 조기에 인식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함으로써 장기적인 예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기정신증의 정의

    조기정신증은 일반적으로 병이 생기기 전인 고위험군에서 정신병적인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점까지 최대 5년간의 시기입니다. 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나 사회적 철수, 기능의 저하, 비정상적인 사고, 감정의 둔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나타내는 정신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는 종종 환자가 현실과의 연결을 잃어버리게 만들며, 환각(들리거나 보이지 않는 것들을 인지함), 망상(근거 없는 믿음), 생각의 장애(비정상적인 사고 패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조기정신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여러 가지 가능한 원인과 위험 요소를 식별해왔습니다. 이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유전적 요인입니다. 정신분열증과 같은 정신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조기정신증의 위험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정신 장애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두 번째로는, 신경발달적 요인입니다. 태아기 또는 유아기의 발달 문제, 낮은 출생체중, 임신 중 감염 또는 영양 결핍과 같은 요소가 뇌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이는 나중에 정신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환경적 요인입니다. 심각한 스트레스, 가족 내 갈등, 사회경제적 문제, 학대 또는 방임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조기정신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약물 사용, 특히 대마초와 같은 일부 물질은 취약한 개인에서 조기정신증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뇌 구조와 기능의 변화입니다. 조기정신증 환자에서는 뇌의 특정 영역에서 구조적 및 기능적 변화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변화는 뇌의 통신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정신 질환의 증상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과 위험 요소들은 서로 복잡하게 상호작용하며, 개인의 조기정신증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정확한 원인을 식별하는 것은 각 환자의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도전적일 수 있습니다. 조기정신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개입을 통해, 환자의 증상을 관리하고 장기적인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조기정신증의 진단과 치료가 정신 건강 전문가, 가족, 그리고 사회 전체에게 중대한 책임이자 기회임을 의미합니다.

     

    조기정신증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증진은 이러한 질환을 가진 개인들이 보다 효과적인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하여, 그들이 자신의 삶에서 보다 나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조기정신증에서 나타나는 증상

     

    조기정신증은 정신건강 문제 중에서도 특히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을 포괄합니다. 개인의 생각, 지각, 감정, 신체적 반응 및 행동 양상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생각의 변화

    조기정신증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생각의 변화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관계 사고'라고도 불리며, 자신과 관련 없는 사건이나 대화를 자신과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주변 사람들의 대화가 자신에게 관련된 것처럼 느껴지거나,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의견이나 비난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망상까지 이르기 전의 초기 단계로, 이러한 생각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질 수 있으나, 반복될 경우 조기정신증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지각의 변화

    지각의 변화는 조기정신증에서 또 다른 중요한 증상으로, 개인이 이전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던 철학적, 종교적 또는 마법적 사고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로 인해 강박적인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느낌이나 기운을 감지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환각이나 착각이 이러한 지각의 변화에 포함될 수 있는데, 실재하지 않는 소리나 형상을 인지하거나, 실제로는 다른 의미인 자극을 왜곡해 해석하는 것 등이 해당됩니다.

     

    감정의 변화

    조기정신증을 겪는 사람들은 종종 상황과 부합하지 않는 감정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슬픈 상황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불안, 우울감, 짜증 같은 감정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정신 건강 문제와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다른 증상들과 함께 나타날 경우 조기정신증의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신체 및 행동의 변화

    조기정신증의 신호로는 사회적으로 은둔하려는 경향, 평소와 다른 행동 양상의 변화, 의욕의 감소, 무기력함 등이 포함됩니다. 개인이 사회적 상호작용을 회피하고, 활동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며, 자신의 건강이나 일상생활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명확한 신체적 원인 없이 다양한 신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단일하게 나타나기보다는 서로 겹쳐 나타나며, 일상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고, 그로 인해 일상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면,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조기정신증으로 인해 정신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완치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조기정신증은 초기 정신질환 상태를 판단하기 위한 도구 중 하나인 ESL(사고지각민감증척도검사지)를 통해 평가됩니다. ESL은 독일의 Mass(2000)가 개발한 척도로, 자기 보고식으로 채점되며, 각 항목에 대해 전혀 아니다부터 매우 그렇다까지의 점수를 부여합니다. 일반적으로 18세 이하에서는 29점 이상, 19세 이상 성인에서는 23점 이상일 경우 2차적 검진이 요구됩니다. 조기정신증의 치료 및 관리에는 다양한 접근법이 사용됩니다.

     

    관리 방법

    먼저, 심리적인 지원이 중요합니다. 가족, 친구, 또는 전문가와의 대화를 통해 내면의 갈등이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자신의 사고 방식을 개선하고 긍정적인 자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정신적 안정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휴식과 명상을 통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적절한 운동과 영양섭취를 통해 신체적인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의 목표 설정과 달성이 중요합니다.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취미나 관심사에 몰두함으로써 긍정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조기정신증 환자와 가족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자가 척도 검사를 통해 초기 증상을 파악하고, 조기 치료에 대한 접근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진단 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통해 자가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정신증은 심리적 접근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 정신적 지원, 목표 달성을 통해 조기정신증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더 나은 삶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함께 노력하면 조기정신증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