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증후군 정의와 빈도, 유형, 극복 방법

가면 증후군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유명인이 앓고 있다고 하여 유명해진 이 증후군은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70% 이상이, 동양인에게는 더 많은 비율이 있을 수 있다고 하는 어찌 보면 흔한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이 가면 증후군의 정의와 빈도, 5가지 유형과 극복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면 들고 있는 여자

 

가면 증후군의 정의와 빈도

 

가면 증후군 정의

'가면 증후군' 또는 '임포스터 신드롬'은 자신의 성공이나 능력을 실제로는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닌 운의 탓으로 여기고, 자신이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고 착각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실력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며,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가면이 벗겨질까 봐 두려워하고 불안해합니다.

 

가면 증후군 빈도

이런 현상은 미국에서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들 중 70% 이상이 경험한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좀더 체면에 민감한 아시아에서의 발생 빈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유명한 인물들 중에도 나탈리 포트만, 엠마 왓슨, 미셸 오바마 등이 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것을 '가면 증후군'이라 부르며, 사기꾼을 의미하는 '임포스터'라는 단어 대신 '가면현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예시

실제로 진료를 받은 한 여성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녀는 열심히 노력하여 팀장으로 승진했지만 그 자리에서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며 운의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매일 야근하고, 한 번만 봐도 될 일을 두세 번 확인하며 번아웃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녀 또한 가면 증후군을 겪은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가면 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을 때마다 스스로를 의심하며 불안해하고, 이로 인해 행복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들은 번아웃과 우울증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면 증후군을 겪는데, 이는 성공한 사람뿐만 아니라 보다 일반적인 사람들도 경험할 수 있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를 연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면 증후군 5가지 유형

 

'가면 증후군'에는 다섯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첫 번째 유형은 완벽주의자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일을 할 때마다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너무 완벽하다고 말할 때도, 가끔은 실수를 하거나 덜렁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반드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 덕분에 자신을 무시하게 됩니다.

 

두 번째 유형은 타고난 천재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사전에 공부를 하지 않아도 시험에서 잘 나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어도, 그 사실을 숨기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시험에 실패할 경우 남들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유형은 슈퍼맨 또는 슈퍼우먼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완벽하게 수행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역할, 직장인의 역할, 동호회 활동, 가족 관계 등을 다 잘 해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어느 하나라도 실수하거나 잘못될 경우, 자신을 완전히 실패한 사람으로 여기게 됩니다.

 

네 번째 유형은 전문가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자신의 전문 지식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만, 때로는 사소한 것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것을 알지 못할 경우, 자신이 무능력하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유형은 독주자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모든 것을 혼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모든 일을 혼자서 처리하고자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태도로 인해 지치고 외로워지며, 결국 우울증과 번아웃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 유형의 가면 증후군은 우리 주변에 흔히 발견될 수 있는 현상입니다. 이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특징을 파악하여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어쩌라고'라고 해보는 것입니다. 우선은 부족한 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할 때에도 '어쩌라고'라고 말해보세요. 실수를 했다고 해도 마음의 속마음을 드러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나 자신을 한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변화무쌍한 존재이며, 스냅사진 한 장으로 나를 정의할 필요는 없습니다. 스스로를 고정된 이미지에 가두지 말고 자유롭게 펼쳐나가세요. 자신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고 다양한 경험을 즐기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나 자신의 노력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에는 분명히 우리 자신의 노력이 들어있습니다. 학습과 성장, 업무 수행과 가정 역할 등 모든 시간에는 우리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그 노력과 힘든 시간들을 인정하고 자신을 칭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번째는 다른 사람들에게 가면을 벗을 때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면을 벗을 때 용기를 내기 힘든 상황에서는 주변의 지지와 격려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이 가면을 벗을 때 비판이 아닌 응원과 지지를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용기를 격려하고 응원함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우리는 가면 증후군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노력하고 서로를 응원함으로써 우리는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